일본 골프여행

[일본 골프여행] 3박 4일 97만 원, 30년 차 뱅커가 직접 짠 셀프 기획 가이드 (렌터카·예약 총정리)

뱅커노트 트래블 2026. 6. 11. 19:34

2023년 하반기 후쿠오카 골프투어 — 뱅커가 직접 짠 3박4일 시간대별 일정표

2023년 9월, 후배의 초대로 덕평 H1CC에서 라운딩을 했다. 18홀 돌고 저녁을 먹으면서 나는 열변을 토하기 시작했다.

"야, 나 지난달에 일본 골프 다녀왔는데. 2박3일에 47만원이야."

후배 눈이 커졌다.

"형님, 우리도 한번 갑시다. 이번엔 형님이 준비해서 가시죠."

순간 나는 바로 "알았어"라고 답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무슨 근자감이었는지 모르겠다. 일본어도 모르고, 선배 따라가서 조수석에서 구경만 했으면서.


선배한테 전화부터 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선배에게 전화를 걸었다.

렌터카 예약 방법, 일본 부킹 사이트 가입법, 호텔 예약까지. 그런데 선배는 바빠서 대충 이야기만 하고 통화를 마쳤다.

결국 그날 저녁부터 유튜브를 켰다.

퇴근하면 유튜브. 퇴근하면 유튜브. 일본 골프여행 관련 채널을 닥치는 대로 봤다.

 

유튜브에서 배운 것들이에요.

  • 라쿠텐고라 회원가입 및 부킹 방법
  • 탈의실 에티켓 (우리나라처럼 하면 절대 안 된다)
  • 클럽하우스 도착 후 골프백 직접 내리고 체크인하는 법
  • 라운딩 후 셀프 정산하는 법
  • 식당에서는 반드시 모자를 벗어야 한다는 것
  • 노캐디 플레이, 카트 직접 운전하는 요령

준비할 게 너무 많았다

후배의 요구사항이 하나 있었다

"형님, 이번엔 조식 뷔페 나오는 호텔로 가요."

1편에서 선배와 갔을 때 호텔 조식이 카레 한 그릇이었다고 했더니 후배가 그 부분을 콕 집었다.

나도 좋은 골프장을 선호하는 타입이다.

그린피 조금 더 주더라도 좋은 코스에서 치는 걸 좋아한다.

 

한때는 골프 다이제스트가 발표한 국내 50위 골프장 목록을 프린트해서 버킷리스트처럼 체크하며 다닌 사람이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스코틀랜드 브리티시 오픈 성지 36홀과 이탈리아 골프 이야기도 들려드리겠다.)

그래서 2박은 조식 뷔페 나오는 호텔로 잡았다. 마지막 날은 어차피 이른 아침 비행기라 5만원짜리 숙소로.

근데 그 마지막 숙소에서 좀 실망이 컸던 기억이 있다. 😅


뱅커의 여행 준비법

나는 은행에서 30년을 보냈다. 본점에서 마케팅 기획과 IT 프로젝트를 주로 했다.

MBTI가 ENFJ다.

모든 것을 철저히 준비하지 않으면 불안해서 잠이 안 올 정도다.

 

뱅커가 짠 3박4일 일정표 — 시간과 동선까지 분 단위로 정리했다

그래서 이렇게 준비했다.

  • 구글지도에 공항 → 골프장 → 호텔 → 온천 동선 미리 저장
  • 엑셀로 시간대별 일정표 작성 ( 금융권에서 다져진 기획 본능을 발휘해 😄)
  • 항목별 예상 예산표 엑셀 정리
  • 부킹 확인서, 호텔 예약 컨펌 캡처 → 태블릿에 저장

3일차, 4일차 일정까지 빠짐없이 정리

왜 태블릿에 저장했냐면, 골프장 체크인할 때 말이 안 통하니까 부킹 시트 보여주면 그걸로 해결이 되기 때문이다.

일본 현지의 시스템은 직관적이어서 언어 장벽이 낮다 .


일정 짜는 순서, 이게 중요하다

처음 계획 짤 때 몰랐다가 나중에 깨달은 것들이 있다.

 

렌터카 예약을 제일 먼저 해야 한다.

항공권보다 렌터카가 먼저다.

원하는 날짜에 렌터카가 없으면 가격이 올라가거나 못 빌릴 수 있다.

그리고 렌터카 지점 운영시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기타큐슈 공항 닛산렌터카는 오전 9시에 문을 연다.

9시 전에 사람이 있어도 접수를 안 받는다.

그래서 귀국 당일도 바빴다.

한 명이 먼저 짐 부치고 다른 한 명이 렌터카 반납 후 뒤늦게 보안 심사를 통과하는 방식으로 해결했다.

 

날짜 선택도 중요하다.

일본은 토·일요일과 공휴일에 그린피가 평일의 약 두 배다. 공휴일 그린피는 15만~20만원 가까이 된다.

부킹도 쉽지 않다. 반드시 평일로 잡아야 한다.

그리고 일본은 주중에도 공휴일이 많은 달이 있다.

날짜 잡기 전에 일본 공휴일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뱅커가 추천하는 일본 골프 여행 예약 프로세스 (우선순위 순)

  1. 일본 공휴일 확인: 그린피가 2배가 되는 날을 피하는 것이 가성비의 핵심입니다.
  2. 렌터카 예약: 항공권보다 먼저 확보하세요. 물량 소진이 빠릅니다.
  3. 골프장 부킹: 라쿠텐고라를 통해 원하는 코스를 평일 위주로 선점합니다.
  4. 항공권 예약: 위 세 가지가 확정된 후, 가격 비교를 통해 최저가 항공권을 선택합니다.
  5. 호텔 예약: 조식 포함 여부 확인 후 예약합니다. (아고다 활용)

닛산렌터카, 이렇게 예약한다

홈페이지 가입부터 차종 선택, 보험 옵션까지 4단계

라쿠텐고라, 이렇게 쓴다

라쿠텐고라는 일본 대표 골프 부킹 사이트다.

우리나라 카카오골프나 X골프 같은 개념이다.

라쿠텐고라 부킹 4단계 — 홈페이지 가입부터 예약확인까지

지금은 X골프에서도 라쿠텐고라와 제휴해서 부킹할 수 있지만 나는 한 번도 그걸 쓰지 않았다.

직접 라쿠텐고라에서 했다.

 

꿀팁 하나만 미리 공개하면,

25년 겨울 가고시마 여행 때는 다른 사이트에서 4명이 평점 4.6 골프장을 2만엔 (1인당 약 5만원 이하) 에 예약했다. 또 가고시마국제CC는 4인 그린피 합계가 1만4천엔. 4명이서 13만원에 골프를 쳤다.

이런 꿀팁은 다음 기회에 꼭 공개하겠다. 😄


Visit Japan Web, 미리 등록해두자

Visit Japan Web 4단계 — 입국심사 빠르게 통과하는 방법

일본 입국 심사를 빠르게 받을 수 있다.

미리 등록해두면 공항에서 시간이 확 줄어든다.

꼭 출발 전에 등록해두는 것을 권유한다.


자가용으로 인천공항 간다면

단기 주차 대행 서비스를 미리 예약해두는 것이 좋다.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 대행사가 다르니

출발 터미널을 확인하고 예약해야 한다.

  • 단기 주차: 하루 24,000원
  • 장기 주차: 하루 9,000원

이제 출발만 남았다

모든 준비가 끝났다.

긴장되고 걱정되고, 또 기대도 됐다.

내가 누군가를 리딩해서 해외를 나간 적이 없었다.

항상 여행사를 통하거나, 선배나 후배 따라 다녔으니까.

 

이번엔 내가 대장이다.


다음 편 예고

준비는 끝났다. 이제 진짜 출발이다.

3편에서는 기타큐슈 공항 도착부터 산요국제CC 두 번째 방문, 후쿠오카 최고 평점 JR우치노CC,

그리고 전 홀 바다가 보이는 니조CC의 매력까지 펼쳐진다.

"이런 골프장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JR우치노CC — 3편에서 만날 후쿠오카 최고 평점 골프장

 


뱅커노트 트래블 — 30년 금융맨이 직접 계획하고 다녀온 골프·여행 이야기

💡 일본 골프여행 첫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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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편 핵심 정보 요약

항목                                               내용
부킹 사이트 라쿠텐고라 (rakuten-golf.com)
렌터카 닛산렌터카 (nissan-rentacar.com)
호텔 예약 아고다 추천
입국 심사 Visit Japan Web 사전 등록
예약 순서 렌터카 → 골프장 → 항공권 → 호텔
그린피 팁 반드시 평일, 일본 공휴일 사전 확인 필수
총 1인 비용 3편~4편에서 공개 예정

[뱅커노트 트래블 : 일본 골프여행 시리즈]

👉 [1편 바로가기] 국내 골프장 1/4 비용으로 27번을 가다. 여행의 시작 (클릭 시 새 창으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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