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전날 비상계엄, 그래도 우리는 떠났다"야, 일본 골프 진짜 그렇게 싸냐?"추석 명절 자리에서 술 한잔 들어가니 내가 또 일본 골프 자랑을 시작했다.작년 8월에 47만원으로 2박3일 다녀온 얘기를 했더니 친구들 눈이 동그래졌다."그럼 우리도 가야지. 너가 짜봐." 입이 방정이지, 자랑하다 또 가이드 자리 떠맡은 셈이다. 고향 죽마고우 4명. 셋은 구력 20년, 한 명은 경찰 공무원 정년을 얼마 안 남기고 골프를 시작한 지 1년 된 골린이다.1년밖에 안 됐는데 제일 열심히 연습하는 친구다.이 넷이 떠날 첫 해외 골프 여행.드디어 12월 1일이다, 한 해의 마지막 달이고 친구들과 골프도 가니 행복한 달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런데 출발 하루 전날인 12월 3일 밤, 모든 게 뒤집혔다. 캐리어 다 싸고 일찍..